일기

[일기] 유진아

영화보는스폰지(김유진) 2025. 7. 28. 00:46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요.

'내가 문제인가'

라는 생각에 푹 빠져버려요.

저 역시 지금 그 생각에, 탕수육이 소스에 푹 들어가 듯

빠져버렸어요.

찐득한 소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는 오늘도 소중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그는 수분처럼 나의 삶에 70% 를 차지했습니다.

나는 늘 그와 다음을 상상했지만

그는 늘 과거를 회상하고 있었습니다.

"안녕"

나는 거짓말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나는  두 번째 찾아 온 기회를 잃었습니다.

내가 느끼는 고통만큼,

그도 같은 고통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이기적이고 겁쟁이입니다.하지만, 그를 좋아합니다.

훗날 내가 그의 얼굴을 잊을까봐 무섭습니다.

내가 밑바닥까지 떨어지는 그 순간에도

그는 나를 걱정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헤어져야 하는 것인가요?

자해할 방법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폭식,알코올,카페인,니코틴

저는 그에게 잘 사는 모습도, 잘 살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주기 싫습니다.

끝내 새로운 자해도구를 찾았습니다.

나의 고통을  문장으로 만들기.....

의자에 앉아 살을 깍아내는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글 쓰기는 나에게 형벌입니다.

내가 한 행동에 대한 책임입니다.

 

저는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당신도 내가 오기만을 기다렸을까요?

나는 당신에게 가는 발걸음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가 나의 모습,나의 향기, 나의 말투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서  당신의 냄새가 사라지는게 무섭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당신을 만난 걸 후회하지 않습니다.